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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메디컬센터’ 신축 사업 ‘예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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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지역완결형 글로벌허브 메디컬센터’ 신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허브 메디컬센터 신축 사업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 격차 문제를 지적하고, 메디컬센터 신축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사항이다.

세계일보

2036년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사업 완료 이후 부산대병원 조감도. 부산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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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부산시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과 부산 서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지정에 맞춰 지난해 5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기획설계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36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행정·연구동으로 사용 중인 융합의학연구동을 혁신적인 교육·연구·진료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재건축한다. 또 병원 본관의 노후화된 병동과 외래 시설을 최첨단 의료시설로 개편해 부산권역 모든 연령대 시민들에게 생애 전주기에 걸쳐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디컬센터는 △소아 중증·응급진료체계를 갖춘 어린이통합진료센터 △로봇재활·소아재활 등 새로운 재활치료 기능을 제공하는 재활의학센터 △암환자 진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통합암케어센터 △산·학·연·병의 부산지역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 융복합연구센터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의 수요를 충족하는 국제진료센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노인전문질환(연구)센터 △의료인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메디컬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시민들에게 지역완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4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및 취업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 중 가장 협소한 부지와 노후화된 건물로 병원은 물론 지역 의료 발전에 지장이 많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의 의료 격차를 없애고, 지역완결형 필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시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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