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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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80% 하락한 배럴당 7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77% 하락한 배럴당 73.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경제 활동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달 제조업 둔화가 가속화된 데다 서비스 산업도 주춤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도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 우려로 이날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1% 미만 하락에 그친 것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등 중동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어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락세를 억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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