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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알리바바 2024 압사라 컨퍼런스, “인공지능의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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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024 압사라 컨퍼런스, 인공지능의 미래를 논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대 연례행사인 2024 압사라 컨퍼런스가 19일부터 3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리바바 CEO이자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인 유용밍(吴泳铭)이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유용밍은 지난 22개월 동안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역사상 어느 시기보다도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현재 우리는 여전히 인공일반지능(AGI)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가장 큰 가능성이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에서 슈퍼앱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세계를 장악하고 물리적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메인 포럼은 대규모 언어 모델,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기술 리더와 창업가들이 참여한 세 가지 대담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첨단화 동향과 응용 발전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약 4만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는 ‘인공지능+’, ‘컴퓨팅’, ‘최첨단 응용’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뉜 전시관이 마련되었다. ‘인공지능+’관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고, ‘컴퓨팅’관에서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체계를 소개했으며, ‘최첨단 응용’관에서는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응용 사례들을 보여주는 제조, 인터넷, 커머스 분야 기업들이 참가했다.

특히 ‘인공지능+’관에서는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 모델 ‘통이치엔원(通义千问)’이 중심을 차지했으며 관람객들은 실시간 이미지 생성, 음성 및 비디오 합성 등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의료 분야에서는 바이촨즈넝(百川智能)이 의료용 대규모 모델과 베타 테스트 중인 의료 프로그램 ‘인공지능 건강 상담사’를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샤오펑 자동차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자동차 P7+를 전시하여 최신 자율주행 기술 성과를 공개했다.

‘최첨단 응용’관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각자의 최신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상하이 칭바오엔진로봇(清宝引擎机器人)은 커피 서빙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훼이(小惠)를 공개했고, 웨이징즈넝(伟景智能)은 자율 경로 계획 및 장애물 회피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농작물 수확 로봇을 전시했다. 싱동지위엔(星动纪元)은 다양한 복잡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걷고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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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서브 브랜드 온보 첫 차 L60 출시

니오(Nio, 蔚来汽车)가 서브 브랜드 온보(ONVO, 乐道)의 첫 번째 자동차 L60을 19일 출시했다.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를 벤치마킹한 패밀리 중형 SUV로, 배터리 용량에 따라 20만 6,900위안(약 3,922만원)과 23만 5,900위안(약 4,471만원)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니오는 사용자들에게 대용량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기보다는 배터리 렌탈(BaaS) 모델을 더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60은 배터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14만 9,900위안(약 2,841만원)으로 낮아지며, 60kWh 배터리의 월 임대료는 599위안(약 11만3천552원)이다. 또한 첫 모델 구입 혜택을 적용하면 월 임대료는 각각 낮아져서 60kWh는 479.2위안(약 9만841원), 80kWh는 582.4위안(약 11만405원)이 된다.

온보 L60은 니오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kyOS(天枢)를 적용한 NT.Coconut(椰子乐道)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OSD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NOA의 중국 내 적용률은 무려 99.99%에 달한다. 또한 스마트 주차 기능은 안정적이며 주차 성공률이 높다.

니오의 CEO 리빈(李斌)은 “온보 L60이 전통적인 합작 중형 화석연료 SUV에 대한 중요한 도전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니오 측은 월 판매량 목표를 2만 대로 설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온보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약 천 개 이상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이백 개 이상의 판매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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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메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

중국 최대 제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디지털화 솔루션 공급업체인 타이메이 메디컬 테크놀로지(太美医疗科技)가 16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타이메이는 2013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제약 및 의료기기 디지털화 솔루션 업체이다. 초기에는 데이터 수집, 임상시험 프로젝트 관리, 약물 배정 및 관리 등의 디지털화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2019년에는 기존 소프트웨어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협업 플랫폼인 TrialOS를 출시했다. 이어서 2021년에는 제약 및 의료기기 마케팅에 특화된 PharmaOS를 도입했다.

타이메이의 상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1년 12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3년 3월 A주 상장 신청이 종료되었다. 올해 1월에는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한을 넘겨 7월 30일 다시 업데이트했다.

기업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타이메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부터 2024년 1-3월까지 각각 약 883억 원, 약 1,040억 원, 약 1,086억 원 및 약 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적자도 계속 발생하여 각각 약 910억 원, 약 801억 원, 약 674억 원 및 약 22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반면 디지털화 서비스 매출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이메이가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타이메이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제약회사와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상위 제약회사 중 대부분과 중국 내 주요 혁신기업과 활발히 협력 중이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텐센트와 소프트뱅크 차이나가 타이메이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창업자 자오루(赵璐)는 지분의 약 33%를 보유하고 있으며 텐센트는 약 10.43%, 윈펑뤠이는 약2.38%, 소프트뱅크 차이나는 약2.32%, 힐하우스캐피탈은 약2.38%, 베이지광홍위엔 벤처 캐피탈은 약2.15%를 보유하고 있다.

글: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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