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막탄 사용한 참가자 특정 나서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동시다발 시국대회 참가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행진하던 중 숙대입구역 인근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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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연막탄을 이용한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다 이를 말리는 경찰을 밀친 집회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4시쯤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서 집회에 참여한 진보단체 회원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국민중행동·민주노총·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비상시국회의 등 진보단체들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를 개최한 뒤 대통령실 인근인 남영사거리까지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붉은 연기가 나오는 연막탄을 세 차례 터트렸다. 경찰이 연막탄 사용을 저지하자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을 강하게 밀쳐 체포됐다. A씨 외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행진을 멈추기도 했다.
경찰은 연막탄을 사용한 참가자를 특정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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