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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미 대선일 테러 뒤 순교 계획' 아프간 남성 체포…"IS에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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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영향 범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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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27세 남성 나시르 아마드 타웨디를 테러 모의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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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테러를 계획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20대 남성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날 27세 나시르 아마드 타웨디를 붙잡아 기소했습니다.

타웨디는 미성년자인 친척과 함께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미국 대선일에 있을 대규모 집회를 공격한 뒤 순교자로 사망하려 했습니다.

타웨디는 범행을 계획하기 위해 워싱턴DC 내 설치된 CCTV에 접근하는 방법과 총기 소지 면허가 필요 없는 주에 대한 정보 등을 온라인에서 검색했습니다.

또 공범과 함께 AK47 소총 두 자루와 탄약 구매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리 잠복 수사를 하고 있던 FBI 요원에게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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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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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월에는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관의 내부 CCTV 영상을 살펴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웨디는 IS의 선전물을 가지고 있었고, IS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타웨디는 2021년 특별 이민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오클라호마주에 살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 비자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또는 미국 기관의 통역사로 일해 미국에 도움을 준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타웨디가 통역사로 근무했는지는 기소장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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