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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이태원 참사

용혜인 “이태원 참사 2주기, 이상민 아직도 장관…소환조차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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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9월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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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됐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도 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만함과 불통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이태원 참사 대응부터 쭉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용 의원은 “(이 장관에게) 법적인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 이 정부에서 제대로 조사한 적조차 없다. 경찰에서 이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 한 번 하지 않았다”며 “이 장관에게 법적인 책임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함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이태원 참사 대응과 이 장관의 지금까지의 기용이라는 것에서 쭉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정부의 이런 태도가 이태원 참사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최근 많은 국민들의 부정적인 평가의 기반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이태원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고 우여곡절 끝에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한 뒤 지난 26일 열린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하기도 했지만 용 의원은 “본질적인 것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용 의원은 “추 대표가 참석은 했지만 가장 중요하게 유족들이 바라는 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책임 있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정말 정치권과 정부가 ‘변했다’라고 하려면 가장 먼저 유족들을 모셔서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의 척도이겠지만 여전히 그 부분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정부여당의 태도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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