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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독감으로 인한 폐렴 환자 1년새 18배↑…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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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보건당국이 노인, 임신부 등에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맞으라고 최근 권고했다. 보통 독감이 내달부터 이듬해 1월에 1차적으로 유행해서다.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저절로 낫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사망에 이를 만큼 심각한 증상을 초래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폐렴이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1407명이던 독감으로 인한 폐렴 환자는 지난해 2만5898명으로 18.4배 뛰었다. 2021년(398명)과 비교하면 65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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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폐렴으로 확산되기 쉬운 사람은 만성질환자와 노인, 임신부처럼 면역력이 약한 이들이다.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이들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다. 독감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치료가 힘든 편이라는 뜻이다.

독감은 내달부터 유행하는 점과 접종 후 효력 발생까지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접종해야 한다. 병의원에서 진행되는 무료 접종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접종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자기 부담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 일반인은 병원에 따라 접종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날 의료계 관계자는 "백신의 효능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일부러 비싼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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