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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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현모(41)가 프로듀서 겸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본명 김세환‧47)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안현모는 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평소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 지춘희와 만나 이혼 후 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안현모는 지춘희와의 인연에 대해 지인 소개로 식사를 같이해 알게 됐다며 “방송할 때 선생님이 협찬을 해주셔서 내가 선생님 옷을 많이 입었다. 그 당시에 나는 기자였을 때라 배우, 모델도 아니었는데 좋은 명품 옷을 내어주신 게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안현모는 이혼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당황하면서도 활짝 웃으며 “혼자 사는 거는 너무 좋다”고 답했다.

안현모는 “(지춘희)선생님 뵐 때마다 하도 (이혼하니) 좋다고 이야기해서 선생님이 ‘너 너무 좋은 거 티 내지 마’라고 하신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라이머는 지난달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라이머는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혼자서 펑펑 울었다”며 “그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내 마음속의 아픔을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이혼 후)1년도 안됐는데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헤어졌더라?’ 싶다. 구체적으로 ‘이런 이유로 헤어졌어’라는 답을 내리진 않았다”며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하는 거다”라고 했다.

SBS 기자 출신인 방송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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