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은 상수도 공급이 안 되는 곳이 많아 주민들은 생활용수나 식수를 지하수로 사용하는데요. 수질 오염의 우려가 높고, 특히 지하수가 고갈되면 물이 부족해질 우려가 큽니다. 인천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긴 해저 관로를 깔고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섬마을 도로 위로 중장비가 이동합니다.
도로를 뚫고 흙을 퍼낸 뒤 빈 공간에 파란색 수도 관로를 매립합니다.
지하수만 사용하던 섬마을에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장봉도에 공급되는 인천 하늘수는 모든 검사 종목에서 안전하다? (네.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지하수를 물탱크에 보관해 사용해 왔습니다.
가뭄 때는 물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신옥춘 / 인천 옹진군 장봉2리
“한두시간, 30분씩 물이 안줬다가 주면 그냥 이렇게 틀자마자 쎈 물이 나오면 좋은데 흙탕물이 나와요. 그래서 빨래도 많이 버렸던….”
인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긴 4.8㎞의 상수도 해저 관로를 깔아 옹진군 북도면 일부 섬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연희 /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선한 정말 도시에서나 먹는 수돗물을 먹게 되니까 우리 주민들은 만세 부르고 싶은 그런 입장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지역 주민들의 급수난 해소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북도면 4개 섬 전체 1천200세대에 상수도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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