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동 1315번지 일대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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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서초진흥아파트가 용적률 372%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초진흥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역 부근 경부고속도로, 서초대로 교차부 인근 주거단지다. 신속통합기획 기획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수립됐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강남도심 중심지에 입지한 특성을 감안해 주거용도와 함께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용적률 372%, 857세대(공공주택 94세대)로 계획됐다.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상가 및 업무시설을 계획해 대상지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롯데칠성부지, 라이온미싱부지 등 강남도심의 상업·업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상습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약 2만톤)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가노인복지시설, 교육지원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변 완충녹지 산책길(길마중길)과 서초대로변 연도형 상가 저층부로 포켓광장 공간 조성 등 보행로를 연결해 북측 서일중학교, 서초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를 계획했다.
앞으로 서초진흥아파트는 이번 심의시 높이계획, 주동형태, 사회복지시설 규모 조정 등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된다"며 "경부고속도로 변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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