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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키프코우주항공, 디에스전자 레이더 사업 일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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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국방 반도체 MMIC(모놀리식 마이크로파 집적회로) 전문기업 디에스전자의 AESA 레이더용 TRM 송수신모듈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키프코우주항공에 따르면 레이더 TRM(송수신모듈)은 AESA(능동주사위상배열) 레이더의 핵심 부품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수출하는 천궁레이더에도 들어간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레이더 수출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레이더 송수신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 서브시스템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TRM과 디지털 처리 시스템, 소형경량화 냉각 시스템까지 갖춘 레이더 시스템 제작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만드는 회사다. 국내 최초로 우주 감시 레이더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와 차륜형 대공포용 EOTS(전자 광학 표적 시스템),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도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KF-21에 들어가는 EO-TGP(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의 초도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 분야에서도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탑재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탑재용 PA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키프코우주항공 동탄사업장 전경/사진제공=키프코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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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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