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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가해지는 모습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승인할지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는 당일인 26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을 강도 높게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부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 지휘센터 등 약 3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엔 이스라엘 북부를 여러 차례 공격했던 헤즈볼라 나세르 부대의 대전차미사일, 방공무기 등이 보관된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의 시설도 포함됐습니다.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다히예 일대에도 수차례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이날 베이루트 알누와이리의 이슬람 사원 근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대상 지역에 사전 경고를 발령하는 등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역량을 약화하고자 계속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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