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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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윤주가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프로 여자 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극 중 장윤주는 핑크스톰 주장 '방수지'를 연기했다. 20년 동안 후보만 전전하며 '젖은 낙엽'처럼 프로배구단의 자리를 지킨 인물. 김우진 감독(송강호 분)의 도움으로 '1승'의 꿈을 향해 달리는 캐릭터다.

이날 장윤주는 "제가 맡았던 배역(세터)이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실제로 무릎 부상을 겪었다. 강스파이크를 해보고 싶었는데 배움의 기간도 짧고 체력도 떨어져서 (스파이크를) 못 해봤다. 그래도 스파이크를 한 번쯤은 하고 영화를 끝내야 했는데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만큼 경기에서 스파이크가 멋진 한 방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훈련 과정에 관해서는 "안무를 완성하듯 훈련했다. (핑크스톰 팀원들과) 전지훈련을 떠난 것처럼 함께 호흡했다. 아무래도 (배우 중) 제가 극 중 '방수지'처럼 나이도 제일 많고 주장 아닌 주장의 입장이더라. 제 스타일이 친구처럼 두루두루 화기애애 지내는 편이다. 그냥 즐겁게 다치지 말자며 즐겁게 찍었다"며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어서 밥도 제일 많이 샀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 개봉한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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