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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전두환 같은 윤석열, 결국" 시국미사…종교계, 캐럴 대신 '탄핵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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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계도 탄핵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쁨은 잠시 미루고 전국 곳곳의 성당에서는 시국미사가 이어졌습니다.

윤두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끌어내자! 끌어내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손에는 촛불과 팻말을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윤 퇴진…]

비상계엄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세밑 풍경을 바꿔놓았습니다.

[황원영·김가은/대학생 : 크리스마스 앞두고 학생들이 이렇게 거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저희도 뭔가 도움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광주와 제주, 대구, 춘천 등 전국 곳곳 성당에서 시국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용/신부 (광주가톨릭대 총장) : 전두환 같은 윤석열이 결국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습니다.]

미사를 마친 뒤엔 함께 거리로 나서 구호를 외쳤습니다.

[탄핵! 탄핵! 탄핵!]

개신교인들도 함께 모여 기도를 올렸습니다.

[서병철/대구YMCA 사무총장 : 헌법과 법질서를 훼손하는 모든 불의한 세력들을 바로잡아주시고…]

종교는 달라도 바람은 단 하나.

권력자가 국민을 두려워하는 세상이 오기를 사람들은 기대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장정원 / 영상편집 오원석]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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