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의 모회사인 케어링과 보테가 베네타는 12일(현지시각) 트로터의 임명을 알리면서 “브랜드의 창의적인 여정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까르뱅(Carve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루이스 트로터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능력과 장인정신에 대한 섬세한 접근 방식으로 높이 주목받아 왔다. 그녀는 2025년 1월 말에 보테가 베네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테가 베네타와 케어링은 루이스를 맞이하면서, 지난 3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브랜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마티유 블라지의 앞날에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보테가 베네타 CEO 레오 롱고네(Leo Rongone)는 “루이스 트로터를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롱고네 CEO는 “루이스의 미학은 탁월한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정신을 완벽하게 결합하며, 그녀의 문화적 증진을 향한 헌신은 우리의 브랜드 비전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면서 “보테가 베네타는 그녀의 세련된 시각을 통해 하우스의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현대성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브랜드를 떠나기로 한 마티유 블라지에 대해 “우리 브랜드에 선망감, 정서적 울림, 그리고 지적 정체성을 불어넣은 탁월한 파트너가 되어준 마티유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케어링 그룹 브랜드 개발 부문 부사장(Deputy CEO)인 프란체스카 발레티니(Francesca Bellettini)는 “루이스는 대담한 창의성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으로 이어진 보테가 베네타의 전통에 풍부한 경험과 신선한 시각을 더해줄 것”이라며 “레오 롱고네와 보테가 베네타 팀과 함께 마티유 블라지가 시작한 놀라운 여정을 이어갈 이상적인 크리에이티브 인재”라고 강조했다.
발레티니 부사장 역시 “마티유 블라지가 보여준 선구적인 창의성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케어링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 중 최근 특히 각광을 받았던 보테가 베네타를 새롭게 이끌게 된 루이스 트로터는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터 CD는 “하우스가 지닌 예술성과 혁신의 유구한 유산은 깊은 영감을 주며, 하우스의 미래에 기여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About Kering
글로벌 럭셔리 그룹 Kering은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 부쉐론, 포멜라토, 도도, 퀼린, 지노리 1735, 케어링 아이웨어 및 케어링 뷰티 등 패션, 가죽 제품, 주얼리 분야에서 잘 알려진 하우스들을 이끌고 관리하고 있다. Kering은 창의성을 전략의 중심에 두며, 각 하우스들이 럭셔리의 미래를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어가고 창조적 표현의 새로운 한계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Empowering Imagination”이라는 서명 속에 이 신념을 담아냈다. 2023년 Kering은 4만9000 여명의 직원과 196억 유로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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