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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방송 시장 불황에도 유튜버는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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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방송산업 불황 속에서도 유튜버 등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시장은 매출 5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28.9% 성장하며 5조3159억원의 전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매출이 4조125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조원 넘게 늘어났다.

    다만 시장 진출입이 비교적 용이해 영세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은 3억9000억원이었으며 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로 나타났다. 작년 관련 산업 종사자는 4만2378명으로 전년 대비 19.8% 늘었으나, 여전히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83.5%를 차지했다.

    이들은 박리다매 형식으로 대량의 콘텐츠를 유튜브 등 플랫폼에 올려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1만개)였는데, 연평균 58.1편을 제작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자체 제작 콘텐츠 가운데 70.1%는 유튜브를 통해 유통하고 있었으며, 인스타그램(16.5%), 페이스북(5.7%) 등이 뒤를 이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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