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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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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리보고서] BMS 본격화한 LG엔솔, 폴란드 보조금 확정한 SK넥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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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박대리] 12월 넷째주 이차전지·에너지 소식 한눈에 살펴보기

배터리⋅소재 관련 정책 동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한 주 동안 열심히 달린 <소부장박대리>가 지난 이슈의 의미를 되새기고 차주의 새로운 동향을 연결해 보고자 독자들을 위해 주간 보고서를 올립니다. <박대리보고서>를 통해 한 주를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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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퀄컴 맞손…'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스템 온 칩(System-on-Chip, SoC)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을 발표하며 전기차 BMS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와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BMS 솔루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를 기반으로 완성차 제조사가 HM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BMS 소프트웨어는 고성능 SoC를 활용해 기존 저사양 하드웨어 기반 BMS와는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안전 진단 기능과 퇴화 예측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이 솔루션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고성능 컴퓨팅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BMS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 화재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또한, 연산 성능이 기존보다 80배 이상 향상돼, 배터리 잔여 용량을 예측하거나 양극과 음극의 퇴화 성능 지표를 확인하는 등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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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폴란드 정부서 1950억원 보조금 지원…"재무 건전성 강화"

SKC(대표 박원철)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정부로부터 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 일환인 ‘한시적 위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Temporary Crisis and Transition Framework, TCTF)’ 보조금 1950억원을 획득했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정부로부터 현지 금액으로 약 5억4500만 즈워티(한화 약 1950억원)의 보조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넥실리스와 폴란드 정부는 이번 보조금을 통해 폴란드 동부 스탈로바 볼라에 건설 중인 공장 기반의 산학 협력과 연구개발 등 중장기 파트너십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TCTF를 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저탄소화 추진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자국에서 생산 활동을 벌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확보한 현금 보조금을 바탕으로 SK넥실리스의 현지 공장 운영 전략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에 동박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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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BIC 2025 개최…배터리 혁신 기술 발굴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attery Innovation Contest·BIC)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도 참여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돕는다.

내년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15만 달러의 연구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연구비 지급도 가능하다. BIC 2025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고,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배터리 안전진단 솔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LFP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총 18건의 주제를 함께 공개했다. 대학 및 연구기관이 각자 연구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기존 방식도 함께 진행된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BIC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연구 프로젝트는 총 26건이다. 이 중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의 경우 추가적인 비용 및 인력이 투입돼 대형 과제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19년 BIC에 선정된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UCSD)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가 대표적으로 이들의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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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환경부 등과 배터리 검사 장비 공급 계약…73억원 규모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가 환경부와 54억2300만원, 경남테크노파크와 18억 9000만원 규모의 배터리 검사 진단 장비 및 사용후 배터리 팩 처리설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총액 73억 1300만원 규모로 직전년도 매출액의 41.7%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재사용 실증시험 연구 장비 구매·설치' 사업과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의 '재사용 배터리 모듈 진단평가시스템' 및 '재사용 배터리 팩 자동적재시스템' 사업의 공급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건의 계약 모두 2025년 내에 공급이 완료된다.

홍영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차전지 검사 진단 분야에 있어 민테크의 기술 선도성을 증명 한 것"이라며 "특히, 환경부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에 공급되는 민테크의 장비는 향후 배터리 재사용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시험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게 되는 장비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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