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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국토부, 광명시흥 지구에 6만7000가구 공급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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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광명시흥 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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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주택 6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여의도 4.4배에 해당하는 약 1261만㎡의 면적에 공공주택 3만7000가구를 포함해 총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중 공공분양으로는 1만3000가구, 공공임대로는 2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곳은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기도 하다.

광명시흥 지구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 전국 및 수도권 어디나 쉽게 갈 수 있는 철도 교통망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북측으로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약 12km)가 가깝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도 이웃해 있다.

국토부는 광명시흥 지구의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분양은 2029년, 최초 입주는 203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사의 참여 확대 지원과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 사업 조기화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국토부는 광명시흥 지구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 산업기반 및 생활권 접근성 등 입지를 고려한 자족 기능을 마련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교육·광역교통 등 정주 인프라 시설을 충분히 공급해 첨단 미래산업 기업들과 우수한 혁신 인재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서남부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의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명시흥 지구의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공급하고, 우수한 주거 여건도 제공해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번 광명시흥 지구를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도 건설형 공공주택 14만가구 인허가 계획과 3기 신도시 1만2000가구를 포함해 총 7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 착공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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