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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민주노총 무전기로 머리 찍힌 경찰관, 혼수상태?”…알고보니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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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단체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에 대해 민주노총이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민주노총은 전호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민주노총에 대한 악의적 음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찰과 가짜뉴스를 배포하며 선동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민주노총 집회 참가한 사람이 인파를 막고 있는 우리 직원(경찰관) 무전기를 뺏어 그대로 머리를 찍었고, 지금 (해당 직원이) 혼수상태”라며 “뇌출혈이 심해서 뇌사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전 대변인은 경찰청에 “블라인드에 글을 작성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민주노총을 음해한 경찰이 누구인지 밝히고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다쳤던 경찰관은 치료 후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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