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약 개발 타임라인 첫 공개
2030년까지 매출 40% 신약으로 창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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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해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대표는 오는 14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세 개발 타임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투자자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JPM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550여개, 참가자 8000여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에 이어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이뤄진다. 메인트랙 발표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부 초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고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구축한 입지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첨단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추진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알리고, 향후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입 등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9개의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아울러 지난해 월드ADC에서 공개된 CT-P70, CT-P71 등 ADC 항암신약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개발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차세대 ADC, 다중항체 신약개발 분야에서 회사 강점을 소개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할 방침이다.
최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고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에서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청사진을 완성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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