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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박주민 "윤대통령 변호인단 작전 완전히 잘못 짜…구속가능성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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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 윤갑근 변호사.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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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가운데,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작전을 완전히 잘못 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만약 이게 변호인단 생각이라면 (윤 대통령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거부했던 것을 온 국민이 다 봤다"며 "대통령경호처를 마치 사병처럼 부리면서 물리력을 동원해 막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 측의) 체포적부심은 안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 구속영장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주거가 분명하지만 수사에 계속 불응했었고, 그 분명한 주거 안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사법 절차 진행을 굉장히 어렵게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것도 다 도주 우려에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또 "영장이 부적법해서 응하지 않았다는 건 법원을 두 배로 화나게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진짜 명태균이나 천공이 '이거 적법한 영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부적법하다 그런 얘기 하면 (구속영장) 100% 나온다"며 "(법원에서) '도주 우려 100%네'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체포영장 부적법하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보니? 넌 120% 구속이야 이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어제(15일)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자진 출석'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지자들한테 당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소용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다 봤다"며 "사람들을 자꾸 바보로 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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