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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6G 주도권 전쟁

    50배 빨라지는 6G 통신…‘백서’ 낸 삼성전자, ‘AI 내재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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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효율 향상·차세대 보안 등 언급

    경향신문

    삼성전자 6G 백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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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세대(G) 통신 백서 ‘인공지능(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6일 공개했다.

    백서는 통신 사업자와 사용자의 요구사항, AI 기술의 부상, 표준화 동향 등 대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6G는 5G보다 전송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분의 1 수준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확장현실(XR) 등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6G 기술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사물인터넷(IoT)보다 강력한 연결성을 갖추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몰입형 확장 현실, 디지털 트윈, 대규모 통신, 유비쿼터스 연결, 고정 무선 접속 등의 신규 서비스 부상이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자사 연구 조직인 서울 서초동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통신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살핀 바 있다.

    백서는 이 같은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4대 핵심 테마로 AI 내재화, 에너지 효율 향상, 커버리지 확대, 차세대 보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을 통신 시스템 전반에 내재화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높여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상무는 “AI를 적극 활용한 통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6G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6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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