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한 ‘설렘, 아트나잇’ 참가자들이 일대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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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서울시가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 아트나잇’에서 총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주)과 함께 지난 14일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22커플이 성사되며 44%의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1차(설렘 in 한강) 때의 27쌍(54% 매칭률) 대비 감소한 수치다.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남녀 각각 50명, 총 100명이 참여했다.
남녀 참가자는 ‘미술(Art)’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각자 마음에 드는 명화를 선택해 그루핑을 한 뒤 일대일 눈맞춤, 레크리에이션 게임, 미술관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호감가는 상대를 찾아나섰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이 이성과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각자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선택해 제출했다. 서울시는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후 매칭된 커플들에게 결과를 통지했다. 행사에 참가한 신모씨는 “미술을 매개로 이성을 만난다는 점이 색다르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칭에 성공한 22쌍에게는 한화손해보험이 커플별로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지급해 다시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이번 밸런타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5월과 9월 11월에도 추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최종 커플이 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세 차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인 만큼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가해 좋은 인연을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월 13~31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5~45세(2000년~1980년)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총 2356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무작위 추첨을 거쳐 100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여성 신청자가 남성보다 408명 더 많았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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