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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빈대떡·간장게장 먹으려고 한국 방문" 韓드라마 본 외국인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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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식 여행지' 주목 받기 시작

K콘텐츠 확산으로 음식도 주목 ↑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여행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02.16.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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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를 통해 '미식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가 여행지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행 트렌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미식 여행'은 여행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TV 등에서 소개된 맛집을 찾아 떠나는 수요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지 현지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여긴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한국과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미식·고메 관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또 미식 열풍이 여행 일정까지 결정할 정도이다.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행객들은 음식 축제(62%), 호텔 다이닝(60%), 길거리 음식 투어(52%) 등에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선호도에서는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홍콩과 싱가포르 여행객은 길거리 음식 투어에 특히 열광하는 반면 한국과 일본 여행객은 편의성과 럭셔리에 중점을 둔 호텔 다이닝을 중요시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설을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01.23.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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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해 한 조사에서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로 꼽히면서 한국도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고다가 공개한 아시아 지역 내 최고 미식 여행지 가운데 한국은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인정받았다.

아고다가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한 관광객 중 64%가 한국 방문의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선택했다. 김치와 갈비, 치킨으로 유명한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이었다. 이어 태국 (55%), 일본 (52%), 말레이시아 (49%) 가 상위 5개국에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K드라마, K팝 등 K-콘텐츠 확산이 기여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인기에 따라 그 안에서 소개되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로 신선한 해산물과 숯불 흑돼지구이, 간장게장, 순두부, 떡볶이, 빈대떡 등이 있다.

허나우 인턴기자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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