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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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 후보자가 북한의 핵·미사일 무기고 확장을 막는 것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방어(MD) 체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인버그는 25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세계의 안정에 분명한 위협이 된다”면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 확장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프로그램 개선에 강도높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력 파병도 우려한다고 밝혔다. 파인버그는 미국과 동맹국의 북핵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특히 미국 본토에 대한 MD 시스템 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러시아·중국·이란 간 협력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히 “중국은 가장 큰 위협이자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공세를 억지하기 위해 인태 지역에서 우리의 전력 태세를 강화하는 일을 시급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지원을 지속하겠다면서 “대만이 자체 방위비 지출을 시급하게 늘리고 개혁에 속도를 내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버그는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는 “매우 열띤 협상이 진행 중이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한 좋은 결과를 찾으리라고 확신한다”는 식으로 답변을 피해갔다. 그는 태미 덕워스 민주당 의원이 3년 전 폭스뉴스 진행자였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한 기사를 읽은 뒤 한 질문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의 세부 내용이나 민감성, 대통령이 달성하려는 것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이를 저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하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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