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기대수명 순위/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크게 증가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2023년 기준 83.5세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0세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가리킨다. '0세의 기대여명'이라고도 한다. 인구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나라 인구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5위다. 1위는 84.2세인 스위스, 2위는 84.1세인 일본이다. 이어 스페인(84세), 이탈리아(83.8세)가 3~4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스웨덴과 룩셈부르크(83.4세), 호주(83.2세), 프랑스(83.1세), 이스라엘(82.8세)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우리나라 인구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였는데 2000년 76세, 2023년 83.5세로 크게 늘었다.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증가폭이 크다.
2010년을 전후로 80세까지 늘면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사망 영향으로 2022년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다시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좀더 길다. 여자는 86.4세, 남자는 80.6세로 5.8년 차이가 난다. 남녀 차이는 2000년 7.4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건강수준을 보여주는 또다른 지표로 '건강수명'도 있는데 한국은 2021년 기준 72.5세로 OECD 국가 중 2위로 나타났다. 1위는 73.4세인 일본이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뜻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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