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회 재개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우 의장이 오후 3시30분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다고 공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정 대화가 기약 없이 표류하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협의회 동력을 살릴 해법 모색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협의회는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를 문제 삼아 불참하기로 하면서 취소된 바 있다.
우 의장은 국정협의회 취소 직후 페이스북에 “국정협의회를 열지 못하게 돼 유감”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마 재판관을 속히 임명하고, 민주당은 국정협의회 참여 보류 입장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까지도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국정협의회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말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