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해 추진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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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그림책’.
‘2025 그림책의 해’ 슬로건이 공개됐다. 어린이들만이 아니라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그림책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로고는 ‘모든 이를 위한’이라는 주제에 맞춰,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란색·파란색·빨간색 삼원색을 주조 색으로 썼다. 포스터에는 물구나무서거나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림책을 즐기는 장면을 담아냈다.
‘책의 해 추진단’(공동 추진단장 김중석 그림책협회 회장·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2025 그림책의 해’ 출범식을 열었다. 김중석 회장은 축사에서 “그림책은 길게는 10년이 걸려서 어렵게 만들어지지만 쉽게 읽힌다. 올해는 이렇게 어렵게 나온 책을 모든 이들이 읽을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의 해 추진단’은 올해 그림책을 시작으로 도서 분야별로 ‘책의 해’를 지정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해오던 ‘책의 해’ 사업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이 끊겼는데, 그림책협회 등 16개 민간단체가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정은 동네책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그림책의 해’ 사업 10가지를 발표했다. ‘가치 정립 사업’으로 캠페인과 포럼이 마련됐다. 한달에 한번 총 10회 열리는 포럼에서는 작가, 출판, 서점, 도서관, 독자, 영유아, 저작권, 세계화 등 그림책 생태계를 아우르는 주제를 다룬다. 각종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그림책상’과 소외 지역의 어린이와 작가가 만나는 ‘책끼리와 함께 작가가 간다!’를 운영한다. 시니어 대상으로는 그림책 활동가를 파견하는 ‘그림책의 행복을 시니어에게’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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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와 추진단은 공동 기획을 통해 ‘우리 그림책 명장면 50’을 선정하는데, 추진단은 선정된 그림책을 대상 기관에 보내는 ‘100만권의 그림책 사랑’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림책 출판사가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인터뷰와 취재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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