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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이철우 지사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 부르고 각하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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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철우 경북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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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閣下)라고 부르자는 주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을 호칭할 때 각하라고 했다가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터 각하라는 호칭을 쓰지 않고 대통령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님으로 불렀으나 지금은 엄중한 시기로 탄핵이 각하 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이자”고 썼다.



    ‘각하’는 상대를 높여 부르는 극존칭 표현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대통령을 높여 부르는 용어로 공식 석상에서 사용됐다. 1987년 민주화 뒤 들어선 노태우 정권은 군사독재 시절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며 ‘각하’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했고, 현재는 공식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불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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