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추진, 기업 어려움 해소 성과로 꼽아
트럼프 관세전쟁 대응해 '통상 리스크 TF' 운영
부산형 복합리조트, 해사법원 유치 등 추진
트럼프 관세전쟁 대응해 '통상 리스크 TF' 운영
부산형 복합리조트, 해사법원 유치 등 추진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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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를 이끄는 부산상공회의소 사령탑으로 양재생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을 맞았다. 양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현안 추진과 기업 어려움 해소를 위해 힘쓴 것이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과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등 10대 과제를 계속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산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경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은 임기 2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양재생 회장은 20일 부산상의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부산경제라는 큰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 지역기업의 경영 지원 등 두축을 세우고 균형감 있게 끌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강한 기업을 만드는데 지역 경제계의 역량을 모으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녹지범용허가와 수소전문기업 지정요건 완화 등 지역기업 애로 해소 △특별금융지원산업 추진 △동남권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 △지역 스타트업 육성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현안 해결에도 총력을 쏟았다고 했다. 기업의 어려움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센터 사무실을 부산시청에서 부산상공회의소로 옮기고, 인력도 3명에서 6명으로 2배 늘렸다.
기업애로 현장방문단도 활발히 활동해 부산상의 직원들이 1년간 기업 300여 곳을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접수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부산시 등에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을 위해 건의 71건을 했고, 이 가운데 반영 18건, 41건은 검토 중이다.
양 회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과제를 내놨다.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부산 맑은 물 공급 등을 변함없이 우선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관광과 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관광객 유치가 필수"라며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큰 걸림돌이 오픈카지노(내국인 출입 허용)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만들었다"고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상 리스트 대응 TF를 운영해 관세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전시회 지원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관련 피해 상황과 지원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부금과 관련해서는 "취임 당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부산상의에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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