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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일 공석' 울산시의회 의장에 국힘 이성룡 의원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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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룡 신임 울산시의회 의장이 20일 시의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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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성룡 시의원이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재선출됐다.

이번 의장 선거에는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투표에는 재적의원 22명 중 21명이 참여했으며,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

투표 결과 이 의원 18표, 손 의원 2표, 무효 1표가 나와 이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해 8월 9일 이후 223일 만에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며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가족처럼 지냈던 의원들과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돼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민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시민의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민의 봉사자이자 대변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고 말했다.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공석 사태는 지난해 6월 의장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선출된데 이어 의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당시 '무효표' 논란 등으로 인해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같은 해 11월 또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으나 선거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안 의원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면서 의장 공백은 장기화했다.

결국 이달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이 의원은 또다시 의장 후보로 뽑혔고, 이날 의장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의장 재선거에 반대했던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의장 선거 직후 울산지법에 의장 선출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다시 한번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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