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전경.(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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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한화(000880)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7%가량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8시 36분 한화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기준 전일 대비 3350원(7.05%) 하락한 4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595만 500주를 1주당 60만 5000원(예정가액)에 발행할 예정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분투자 대상과 예상 효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는 증자로 인한 회사의 미래 이익개선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주고 궁극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배수상향의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사의 손익과 현금흐름이 최근 급격히 개선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이번 증자를 예상한 투자자는 많지 않았을 것이고 여기에 회사 주가가 연초 대비 121% 급등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64만 원에서 72만 5000원으로 13.28% 상향 조정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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