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방북, 2시간여 회담
김정은,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참관 - 북한이 최근 양산에 들어간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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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는 이날 2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김정은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따뜻한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는 당신과 도달한 합의 이행에 최고의 관심을 기울인다”고 했다. 쇼이구는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따를 것이며 이 문서가 양측의 이익을 완전히 충족한다고 했다. 김정은과 최근 재개된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 우크라이나 상황, 다른 지역과 특히 한반도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북한군 포로 처리 문제도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쇼이구와 김정은 만남 직후 북한군 파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도 러·북 협력 관련 중요 사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러·북 군사 밀착이 가속화하면서 기술 이전을 통해 북한의 무기 체계 개발이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쇼이구 방북일인 이날 김정은의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 참관 사실을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미사일총국은 20일 해당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무기 체계의 종합적 전투 성능 검열을 위한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신문은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전반적인 무기 체계의 믿음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고 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 참관 사실과 함께 김정은이 모니터 앞에서 만족스럽게 웃는 모습 등 사진 4장도 공개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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