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하지 않을 것…모든 허점 신속히 차단할 것"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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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제를 회피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CC는 21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기존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에 등재된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이 된 기업들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ZTE △하이테라 커뮤니케이션(Hytera Communications) △항저우 하이크비전 테크놀로지(Hangzhou Hikvision Digital Technology) △다화 테크놀로지(Dahua Technology)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퍼시피카 네트웍스(Pacifica Networks) △차이나 유니콤 등 9개 기업이다.
FCC는 해당 기업들이 커버드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혹은 전체 기업들이 여전히 미국 내에서 특정 유형의 활동이나 기타 방식이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FCC는 화웨이, ZTE, 차이나 텔레콤 등이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미국 국가 안보에 초래한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카 위원장은 "우리는 이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주 FCC 내에) 새로 설립한 국가 안보 위원회와 연방 정부 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이들 기업들의 현재 활동 범위를 파악하고, 신뢰할 수 없는 적대국가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들이 우리의 규제를 피할 수 있도록 만든 모든 허점을 신속히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CC는 해당 기업들에게 문의 서한과 최소 한 차례 이상 소환장을 발송한 상태이며 회신된 정보를 수집해 추가 조치를 판단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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