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J-10 비행 27주년 영상서 공개
J-36으로 불리는 모델, 미국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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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차세대 전투기 F-47 개발에 나서기로 하자 중국도 신형 전투기 개발을 암시했다. 미중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 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패권 경쟁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가 4세대 전투기 J-10의 첫 비생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에 6세대 전투기로 추측되는 사진이 공개했다.
공개된 27초짜리 영상에는 J-10 제트기와 5세대 J-20의 모습이 담겨 있고, 마지막에는 은행잎 모양의 꼬리가 없는 항공기 이미지와 함께 “다음은 무엇일까?”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와 관련 “CCTV 영상에 나온 제트기의 동체는 지난해 말 처음 목격된 것으로 알려진 청두항공기산업그룹이 개발한 6세대 전투기와 유사하다”고 SCMP는 전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J-36으로 부르는 전투기가 청두 상공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 전투기는 12월 말에 공개된 두 개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보인다.
차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47 사업은 연구개발부터 획득에 이르기까지 총사업비가 최대 500억달러(약 73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5세대 전투기로 1980년대 개발한 F-22 ‘랩터’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6세대 전투기 F-47의 실전 배치 목표 시기는 2030년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6세대 전투기가 미국에 ‘항공 우위의 시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모두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탑재량과 기동성이 향상되고 드론 조종 능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F-47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무인 항공기(UAV)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쑹 박사는 효과적인 조율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드론 무리를 유도하고,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활용하고, 극초음속 순항을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그렇게 된다면 항공기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달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방비 예산을 지난해 대비 7.2%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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