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저수지에서 주민이 번져나가는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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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이철우 경북지사는 브리핑을 열고 경북도의회와 상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는 31일 임시회의를 열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북도는 이재민에게 긴급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임시 주택을 마련한 다음에 장기적으로 피해 지역에 신규 마을을 조성하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지사는 "피해 주민 대부분 농사짓는 분들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 인근에서 생활하고, 임시 주택을 마련한 다음에 향후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시 주택을 마련하는 데도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지원이 아닌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을 전체를 새롭게 꾸며서 산불 피해를 복구했다는 점을 강조한 관광·문화 자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도는 대형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산불 진화용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 등 야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산불 대피에 대한 새로운 매뉴얼도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한 대책을 도 차원에서 마련하고 중앙정부에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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