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경북도, 산불 이재민에 30만원씩 재난지원금…임시주택 제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27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저수지에서 주민이 번져나가는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북부지역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 27만명에게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늘(28일) 이철우 경북지사는 브리핑을 열고 경북도의회와 상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는 31일 임시회의를 열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북도는 이재민에게 긴급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임시 주택을 마련한 다음에 장기적으로 피해 지역에 신규 마을을 조성하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지사는 "피해 주민 대부분 농사짓는 분들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 인근에서 생활하고, 임시 주택을 마련한 다음에 향후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시 주택을 마련하는 데도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지원이 아닌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을 전체를 새롭게 꾸며서 산불 피해를 복구했다는 점을 강조한 관광·문화 자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도는 대형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산불 진화용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 등 야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산불 대피에 대한 새로운 매뉴얼도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한 대책을 도 차원에서 마련하고 중앙정부에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