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정 후보의 당선으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게 됐다. 2025.4.2 [정철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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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보니 인구 4만5000여명의 시골소도시 군수선거가 대한민국 정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민주당 텃밭서 승리여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 후보는 1만2860표를 획득해 51.82% 득표율로 당선됐다.
담양군 금성면 출신인 정 당선인은 3선 군의원을 역임한 현직 담양군 의장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된 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에 모두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은 3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호남 텃밭 아성을 무너트리고 1호 단체장을 배출했다.
정 당선인은 ▷내륙 관광 1번지 생태정원문화도시 ▷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등을 공약했다.
정철원 당선인은 “담양군민의 현명한 선택이 저를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만들어 줬다”며 “담양은 호남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시의원 재선거(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돈견 후보가 당선됐고, 고흥군의원 재선거(가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재열 후보가 승리했다.
담양군의원 보궐선거(라 선거구)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민주당 노대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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