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트럼프 관세 폭탄'에 빅테크 주가 급락…애플 9%↓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발표 다음 날인 현지시간 3일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에 생산을 많이 의존하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35분(서부 8시 35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8.96% 급락한 203.83달러(29만 6천63원)에 거래됐습니다.

애플 주가는 장중 약 10%까지 떨어지는 등 200달러 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3조 61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아마존(8.04%↓)과 엔비디아(6.37%↓), 메타플랫폼(6.85%↓), 테슬라(5.85%↓) 등도 5% 이상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2.10%↓)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3.23%↓)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이들 대형주의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등 모든 국가에 '10%+α'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면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제조 및 생산하는 이들 기업의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등 주요 기기 대부분을 중국 등 아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소희 기자 ha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SBS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