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들이 사실상 멈춰섰습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른바 재초환 폐지 논의는 중단됐고, 임대차 2법 개편 역시 제자리걸음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청원 홈페이지입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지 2주 만에 2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재초환은 조합원 1인당 재건축 수익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 제도가 수도권 공급 확대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폐지를 추진해 왔지만, 파면 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대차2법 개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부는 지난달 관련 토론회를 열고 임대료 상승률 상향 등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행 제도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가 필요한 법 개정 사항들은 모두 멈추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기타 주택법 개정안이나 여러가지 법률개정안은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거의 다 '올스톱' 된다고 봐야 합니다."
분양 시장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이 5만 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0% 줄어든 가운데 5월 연휴와 조기 대선 일정까지 겹치며, 분양 일정을 미루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건설사 입장에서도 분양시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분양시기를 앞당기기보다는 대선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등…"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종 부동산 공약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란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책 공백과 공약 난립이 맞물릴 경우, 시장은 방향을 잃고 더 깊은 관망세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문주형]
#부동산 #분양 #재초환 #임대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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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들이 사실상 멈춰섰습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른바 재초환 폐지 논의는 중단됐고, 임대차 2법 개편 역시 제자리걸음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청원 홈페이지입니다.
재초환은 조합원 1인당 재건축 수익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이 제도가 수도권 공급 확대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폐지를 추진해 왔지만, 파면 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대차2법 개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현행 제도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가 필요한 법 개정 사항들은 모두 멈추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기타 주택법 개정안이나 여러가지 법률개정안은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거의 다 '올스톱' 된다고 봐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이 5만 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0% 줄어든 가운데 5월 연휴와 조기 대선 일정까지 겹치며, 분양 일정을 미루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건설사 입장에서도 분양시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분양시기를 앞당기기보다는 대선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등…"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종 부동산 공약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란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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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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