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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올해 1~2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누적 사용량은 약 15만15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증가율은 28.2%로 다소 낮았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기업별 음극재 점유율은 중국의 샨산(ShanShan), 비티알(BTR)이 각각 1·2위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며,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상타이(Shangtai), 카이진(Kaijin), 쯔천(Zichen) 등도 1만톤 이상 출하하며 상위권을 형성했고, 신줌(Shinzoom)은 전년 대비 68.2% 성장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한국 업체는 점유율 2.7%로 제한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포스코퓨처엠과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진출 및 핵심 고객사 확보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본은 히타치, 미쓰비시 등 대형 업체 중심의 보수적 운영 기조로 인해 점유율은 2.0%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한국은 미국 내 공장 설립 등 현지화 전략과 차세대 제품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일본 역시 기존의 보수적 기조를 벗어나기 위해 기술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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