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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후원금 모금 하루 만인 오늘(16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이 후보 후원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원에는 6만 3000여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99%는 10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원회는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한도를 바로 채운 건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후원이 몰려 초과 입금된 일도 있어 초과 입금분은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과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며 "뜻을 모아준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남겼습니다.

이어 "소액 후원 비율이 압도적"이라며 "새로운 나라를 열망하는 한 분 한 분의 간절함이 유독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새 길을 내겠다"라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국민께만 빚져 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돈 유혹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돼 달라"고 후원금 모집 시작을 알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