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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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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김문수 공개 지지 선언…'반이재명' 빅텐트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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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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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경원 의원이 오늘(30일) "절실한 마음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는 분열된 당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 국가적 에너지를 결집시킬 통합의 빅텐트"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강직한 지도자"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리지 않고 때로는 거친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의원은 "선국후사의 마음으로 김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하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며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미래를 물려주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과 지지 세력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반 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 줄 후보로는 김문수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해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클릭 제스처를 하고 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며 "이 후보의 행보, 국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요 법안들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흔들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 대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절실한 때"라며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마무리되겠지만, 만약 부족하다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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