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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사태” 한덕수에 일침…“법에서도 5·18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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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한덕수 전 총리가 광주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발에 가로막히자 \"저도 호남 사람\"이라며 참배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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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호남 출신이라고 강조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격하해 표현한 것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5·18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강시장은 지난 4일 “한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을 자꾸 광주사태, 광주사태라고 반복하는 것을 보며 참 부끄러움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후보! 광주사태가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이랍니다. 법에 그리돼 있지요”라며 “지난 45년 겹겹이 쌓인 기억과 아픔의 첫 겹조차 모르는 ‘호남사람', 그래서 더 부끄럽고 화가 나네요”라고 적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 5·18기념재단도 공동성명을 내어 “한 후보가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내란동조세력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판단한다”며 “5·18 명칭 왜곡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지난 3일 헌정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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