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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아역배우, 심장마비 13번 후 갑자기 세상 떠나 “원인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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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넷플릭스 시리즈 ‘신토니아’에 출연했던 브라질 아역배우 밀레나 브란당(11).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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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신토니아’에 출연했던 브라질 출신 아역배우 밀레나 브란당(11)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사망 원인을 두고 의문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밀레나 브란당은 13번의 심장마비를 겪은 후 지난 2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브란당 사망 다음날 경찰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응급 치료센터와 병원, 시설 직원들이 딸을 치료하는 데 부주의했다고 주장했다.

    브란당 측 변호인인은 브라질 뉴스 매체 G1에 “지금으로선 가족의 애도를 존중하고 있다”라며 “결정에 앞서 모든 사실을 검토하고 관련 서류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브란당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상파울루 공공안전부는 성명에서 브란당의 죽음을 ‘의심스러운 사망’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브란당의 어머니는 “의사들은 아직 내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 때문에 딸이 죽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란당은 지난 4월 24일 처음 증세를 호소하며 국립 페드레이라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검사 없이 ‘뎅기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틀 뒤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다시 방문했지만, 의사들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다 브란당은 4월 28일 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욕실에서 쓰러져 마리아 안토니에타 긴급 치료 시설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뎅기열이 아닌 ‘요로 감염’으로 진단하고 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월 29일 오전, 브란당은 상태가 악화해 그란자우 종합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심장마비 증세가 왔다. 의료진이 CT 스캔 후 내린 진단은 뇌종양이었다.

    그라자우 종합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브란당이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뇌사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환자는 2025년 4월 29일 중태로 병동에 도착했으며,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브란당은 지난 2023년 10월 브라질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아동 드라마로 데뷔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어린 시절’(A infância de Romeu e Julieta)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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