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구립 필동 경로당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소를 방문해 이동약자 투표 편의시설 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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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4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국민 통합이 우선"이라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12·3 불법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 봉합이 최우선 과제라는 의미다.
새 대통령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상기시켰다. 오 시장은 "갈등과 저성장, 통상 압력으로 대한민국은 벼랑 끝 위기"라며 "민생 활력과 약자와의 동행에도 적극 나서 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서울시도 국민이 바라는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며 손을 내밀었다.
같은 당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위로를 전했다. 오 시장은 "끝까지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준 김 후보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주요 대선 주자로 거론됐던 오 시장은 지난 4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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