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중독예방ㆍIT교육 협력 MOU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배석해 협력과 지원 약속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중독예방, AI 융합교육 등을 통합한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해 현지 교육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교육부 공관에서 열렸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항 추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Chea Ratha) 총장 등 양 기관과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설계한 ‘넥스트젠 셀레브레이션 캄보디아: 에듀브리지 프로젝트(NextGen CELEBRATIONS! Cambodia: EDUBridge Project)’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중독 예방, 디지털 융합교육, 교육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의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세부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중독예방(AP, Addiction Prevention) 프로젝트’ ▷AIㆍ드론ㆍ코딩 기반 융합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IT 역량 강화(+PLUS IT) 프로젝트’ ▷진로탐색과 심리 회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NEO, NextGen Education for Opportunity)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바탐방 지역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연중 순차 운영되며, 삼육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해 교육, 상담, 설문조사, 문화교류 활동 등을 전개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여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바탐방 지역에 봉사대를 파견해 중독상담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여름방학을 비롯해 향후 3년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바탐방 교원대 내 상담심리학과 신설과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캄보디아 정부도 청소년 정신건강과 디지털 중독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ㆍ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는 “삼육대가 바탐방에서 중독예방 워크숍과 IT 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교육, 교육심리, 정신건강 등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며 정부를 대표해 양 기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는 학문적 탁월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시민의식을 실천하는 글로컬 사회혁신형 대학을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이 청소년 정신건강과 미래교육이라는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앞줄 왼쪽)과 캄보디아 바탐방 교원대 치아 라타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육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