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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최고지도자 "전투 시작돼, 자비는 없다"…이스라엘 응징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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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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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전투가 시작됐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응징을 선언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테러리스트인 시오니스트 정권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영어로 쓰인 글을 올렸습니다.

    시오니스트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으로 쓰입니다.

    또 하메네이는 페르시아어로 "하이다르의 고귀한 이름 아래 전투가 시작됐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하이다르는 시아파 최초의 이맘(지도자)인 알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하메네이는 7세기 무슬림 군대가 유대인 거주지였던 하이바르를 정복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하이바르로 돌아간다"라고도 했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검을 든 남성이 무리와 함께 화염이 떨어지는 성 안으로 들어가는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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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메네이가 ″하이다르의 고귀한 이름 아래 전투가 시작됐다″며 SNS에 올린 게시물. 7세기 무슬림 군대가 유대인 거주지였던 하이바르를 정복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하이바르로 돌아간다″라고도 적었다. 〈사진=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X(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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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메네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그가 가족과 함께 지하 벙커로 도피해 은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하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졌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 타격을 위해 미군 자산 사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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