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1600여명·이스라엘서 수백명 중국인 철수"
19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라마트 간에서 차량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다. 2025.6.1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19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이스라엘을 향해 "즉시 휴전하고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고 점점 더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양국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충돌 격화에는 승자가 없고 더 큰 파괴와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충돌 당사자, 특히 이스라엘이 지역 국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즉시 휴전하고 전쟁을 중단하며 현재의 긴장 상태를 완화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및 각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각국이 즉시 조치를 취해 긴장을 조속히 완화하고 지역이 더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 충돌은 문제 해결의 길이 아니고 지역 정세의 악화는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지역 국가 및 국제 사회와 함께 건설적 역할을 계속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외교부와 이란·이스라엘 및 주변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조직해 이란에서 1600여명의 중국인이 안전하게 철수했고, 수백명이 중국 국민이 이스라엘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