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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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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 등 160여명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여명이 이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리고 국가가 보답하겠다는 뜻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 27회 국무회의에서 "내일이 6·25 전쟁 75주년"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를 다시 점검해 보고 가능한 방법들을 좀 더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가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일은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며 "불가피하게 싸워야 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우리 힘없는 국민들이다. 우리 국민들께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사람 또는 집단,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는 점에서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들은 잘 빠져나가고 힘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억울한 심정들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보라고 하는 게 지금 경제 문제하고 아주 직결돼 있다"며 "정치 구호처럼 들리던 '평화가 곧 경제고 평화가 밥'이라는 얘기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 평화 체계를 구축하는 일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은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일이다. (내일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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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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