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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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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싱,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3’ 공개…'에어팟 맥스' 겨냥 '헤드폰1'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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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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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1일(현지시간) 독특한 투명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온 낫싱(Nothing)이 세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 ‘낫싱 폰3(Nothing Phone 3)’와 함께 자사 최초 오버이어 헤드폰 ‘낫싱 헤드폰1(Nothing Headphone 1)’을 공식 발표했다. 칼 페이(Carl Pei) CEO는 “이번 폰3는 진정한 플래그십”이라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발표는 낫싱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투명한 외관과 글리프(Glyph) 인터페이스는 한층 정교해졌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에 둔 설계가 돋보인다.

    폰3는 전작보다 18% 얇아진 1.87mm 베젤로 더 얇다. 후면 패널은 비대칭 구조로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IP6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 후면 빅터스 등 고강도 소재가 적용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489개의 개별 제어 LED로 구성된 글리프 매트릭스다. 전화, 알림, 앱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새롭게 추가된 ‘글리프 버튼’을 통해 위젯, 도구, 글리프 장난감(거울, 디지털 시계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영상·음성 녹화 시 자동으로 켜지는 빨간 LED 조명도 후면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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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발표의 또 다른 주인공은 ‘낫싱 헤드폰1’이다. 낫싱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버이어 헤드폰 제품으로, 투명한 외관은 물론 버튼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직관적인 제어 방식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제공되며, 무게는 약 329g이다. 하드웨어적 특징으로는 영국 오디오 브랜드 KEF와 공동 개발한 40mm 커스텀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KEF는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서 독보적인 음향 튜닝 역량을 보유한 브랜드로, 낫싱은 이를 통해 에어팟 맥스(AirPods Max)를 포함한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이번 헤드폰은 반투명한 이어컵과 복고풍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가 결합돼, 디자인만으로도 시장 내 차별화를 꾀한다. 낫싱은 이를 통해 소니, 젠하이저, 보스, JBL 등 전통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와의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낫싱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출하를 앞두고 인도 시장을 우선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팬덤 기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SNS 중심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 중심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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